가수 김종민이 헌혈왕 임종근 씨를 보며 헌혈을 다짐했다.
5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30주년 특집에서는 '희망은 당신입니다' 우리 동네 영웅 코너가 진행됐다.
강승용 씨는 "거북이 코에 끼워진 빨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심각한 쓰레기 문제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 알게 됐다. 처음엔 둘이서 산책길, 산이나 바다를 다닐 때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용식은 강승용-노수아 부부가 비가 오는 와중에 여의도에서 주운 담배꽁초를 공개했다.
강승용 씨는 "하루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1200만 개가 넘는다. 모임 멤버들과 해결을 위해 3만개피가 넘는 담배꽁초를 주워서 손편지와 함께 보내는 캠페인도 했다. 이런 꽁초에도 플라스틱이 있어서 다 저희한테 되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호떡 나눔을 실천하는 김영욱 씨는 "지금 우리나라가 잘 살지 않나. 아직도 사각지대가 많다. 밥을 못 먹어서 굶는 친구, 어르신도 있다. 그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헌혈왕 임종근 씨는 "헌혈은 목마른 사람한테 물을 주는 역할과 같다. 물을 줬다고 해서 받을 빚도, 갚을 빚도 아니다. 헌혈을 한 번 하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 한 사람이 620번 헌혈하는 것보다 620명이 한 번씩 헌혈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나온 분들 공통점을 보니까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다. 정말 위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민은 43년 동안 헌혈을 한 임종근 씨를 소개하면서 "저는 피 보는 게 무서워서 헌혈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그래서 더 위대하게 느껴진다"고 놀라워했던 바 있다. 이에 MC들이 헌혈 의사가 있냐고 묻자, 김종민은 "가야죠"라고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15년 동안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는 김종민은 "저도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마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며 코요태 완전체 출연을 약속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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