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로그인 | 회원가입

사진구매문의

앳스타일

이강인 없이 측면 올인, 발렌시아 콘셉트는 확실
2021-01-25 06:54:55
 


[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이 없는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콘셉트는 더 또렷하다.

발렌시아는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가 패한 경기이지만 이강인의 유무가 경기력에 큰 편차를 주지는 않았다.

앞서 2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예상된 변화다. 밀집 수비가 강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발렌시아가 볼을 소유하고 아기자기하게 경기를 풀어가기는 어렵다. 이강인이 좁은 공간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 이강인은 지난 오사수나전에서 팀 전술과 상극인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측면을 위주로 크로스 공격을 전개하는 팀이다. 중앙에서 이강인을 거쳐 가는 공격을 활용하지 않았다. 신체 조건이 작고 박스 안에서 활용도가 낮은 이강인이 공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빼고 마누 바예호를 선발로 투입했다. 침투 능력을 살려 역습을 전개해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리그 선두와 강등권 경쟁 팀의 대결임에도 경기는 팽팽했다. 4-4-2 포메이션을 쓰면서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는 발렌시아 입장에서 불편한 경기 양상은 아니었다. 전반 11분 우로스 라시치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앞서는 순간도 있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펠릭스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언더독' 발렌시아 입장에서 전반 1-1는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후반 시작 직후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후반 이른 시간 역전골을 내주며 발렌시아가 끌려가는 양상이 됐다.

팀이 한 골 차로 뒤진 이후에도 발렌시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곤칼루 게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개인 기량이 좋은 게데스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진을 흔들며 역습의 기점이 되기도 했다. 수비 불안이 해결되지 않으며 후반 26분 추가골을 허용해 경기가 크게 기울었고 발렌시아는 케빈 가메이로, 제이손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유효한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경기 내내 침묵한 것은 아니다. 이강인 없이도 볼 점유율에 밀리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나빴지만 발렌시아의 콘셉트가 확실해진 것만 해도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강등권 팀에도 수동적으로 끌려가던 것과는 다른 팀이 됐다.

이강인의 유무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궁합이 나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왼쪽 측면 공격에 치중하는 발렌시아와 정적인 중앙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어울리지 않는다.(사진


=막시 고메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뉴스엔 회사소개 조직도 찾아오시는길 광고문의 사업제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개인정보취급방침 고객센터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