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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정당화된 남편 외도, 궁색한 변명일 뿐 [TV와치]
2020-11-17 11:59:32
 


[뉴스엔 박정민 기자]

"결혼 진짜 피곤하네요. 애 낳고 힘들어죽겠는데 남편 바람피울까 봐 걱정도 해야 하잖아요. 이 시기에 바람피우는 남자가 나쁜 거 아니에요? 그 이유를 왜 여자한테서 찾아요. 이상하잖아요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여자 잘못이라고 하는 게"

11월 16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연출 박수원) 5회에서 이루다(최리 분)는 산후조리원 엄마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남편의 외도를 정당화하며 스스로를 가스라이팅 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 주로 관계에 있어서 타인의 자존감을 낮출 때 사용하는 영악한 수법이다. 산후조리원 엄마들은 출산 후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이 흔한 일이며, 아내의 탓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조은정(박하선 분)은 이 시기에 여자들의 모양새가 별로라며 긴장을 놓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시원(김윤정 분)은 출산을 지켜본 남자는 아내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엄마들처럼 남편의 바람을 정당화하는 말들은 현실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아이를 낳으면 남편이 아내를 더 이상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 특히 출산을 눈으로 지켜본 남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이 트라우마로 남는 사례도 더러 있다. 하지만 관계와 상황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외도'로 회피하려는 심산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궁색한 변명일 뿐이다.

이처럼 '산후조리원'은 대부분 사람들이 '으레'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가벼이 넘기는 것들, 여자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한쪽만 탓하는 그릇된 결혼-출산 문화에 대해 꼬집고 있다. 이 메시지가 더욱 빛나는 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지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조은정이 남편이 달라지는 게 싫고, 섭섭하다가도 이제는 그런 감정조차 들지 않는다고 말하자 오현진(엄지원 분)은 "변하게 두지 않을 거다"고 선포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엄마지만 여전히 여자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를 과감하게 분출했다.

그 덕분에 남편 김도윤(윤박 분)과 오해도 풀 수 있었다. 김도윤과 오현진은 변화된 상황과 관계에 적응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고 '함께' 노력했다. 아름다운 것만 보여줄 수 있었던 시절은 희미해졌지만, 두 사람은 관계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갔다.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줬다.



(사진=tvN '산후조리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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