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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신동미 “계속된 박보검 칭찬에 ♥허규 버럭” [EN:인터뷰①]
2020-10-28 12:33:54
 


[뉴스엔 서지현 기자]

매 작품마다 감초연기로 극을 빛내주던 신동미가 이번엔 의리파 매니저 이민재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마치 양초처럼 자신을 태워 타인을 빛나게 해주는 신동미 표 이민재는 극의 코믹한 요소는 물론, 아직 세상엔 따뜻함이 남아있음을 알려주는 존재였다.

신동미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서 감성적이면서 논리적이고 깐깐하지만 사혜준(박보검 분)에게만큼은 마음이 움직이는 매니저 이민재 역할을 맡았다.

신동미는 10월 2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사전 촬영 이후 배우들을 만나지 못했다. 방송을 보면서 메신저에서 '와 재밌다' 이런 대화만 나눴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완벽하게 사전 제작한 게 두 번째 작품이다. 이전 작품은 다른 작품과 병행하느라 본방 사수를 못했는데 '청춘기록'은 했다. 예전엔 찍으면서 보다 보니 온전히 시청자의 마음이 되지 못했다. 이번엔 집에서 시청하면서 즐겁게 봤다.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었던 계기"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미는 '청춘기록' 속 가장 웃음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라고 꼽았다. 이어 "촬영장에선 저와 찍는 장면만 봐서 몰랐는데 한진희 선생님도 너무 감동받았다. 박수영 오빠, 신애라 선배 등등 너무 눈물이 나더라. 저랑 찍었을 땐 몰랐는데 박수영 오빠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매번 놀라움의 연속 그 자체"라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건 모든 배우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캐릭터를 살려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동미는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합심해서 잘 나올 수 있었다"며 "시청자 모드에선 그런 부분들이 보이니까 특히 좋았다. 그중 박도하를 맡은 김건우가 너무 매력 있다. 또 제가 눈물을 흘리는 신에서 이창훈의 도움이 컸다. 나를 위해서 열연을 하는데 정말 너무 때리고 싶었다. 그런 장면이 아니었는데 연기를 보니까 갑자기 화가 나더라. 그래서 더 잘 울 수 있었다. 근데 창훈이가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상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신동미가 '청춘기록'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워낙 유명한 분이셔서 감사했다. 그러고 나서 대본을 봤는데 하명희 작가님이더라.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별 고민 없이 선택을 하게 됐다. 사실 감독님이 왜 절 캐스팅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가 처음 미팅을 갔을 때 약간 연상연하 로맨스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시긴 했다. 사혜준(박보검 분)과 파트너지만 연상연하 느낌도 나길 주문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사경준(이재원 분)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12회에서 처음 봤다. 정말 황당하다"고 웃음을 드러냈다. 또한 "사경준 캐릭터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경찰서 장면에서 웃음이 나오더라. 촬영 자체는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동미는 시청자 반응은 찾아보지 않았다고. 이에 대해 "'의사요한'때 너무 상처 받았다. 이창훈도 욕 DM이 온다더라. 공감됐다. 저도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뒤로 시청자 반응은 안 찾아본다"며 "제가 SNS로 본방사수 격려 샷을 올렸는데 그때 너무 많은 외국 팬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내가 좋은 작품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브라질, 아랍권에서 번역기까지 돌려서 DM을 보내주시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신동미는 1만 5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얻었다고. 하지만 신동미는 "변우석은 20만 명이 늘었다더라. 분발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미가 특히 '청춘기록'에서 공감했던 부분은 어느 지점일까. 의외로 신동미는 사혜준의 악플 장면을 꼽았다. 신동미는 "'의사요한'때 악성 DM을 너무 많이 받았다. 요즘 악성 댓글 때문에 상처 받는 분들이 너무 많다. 저희도 사람이 아니냐"며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선이었다. 최대한 안 보는 방법을 택했다. 아이러니 한건 제가 댓글로 많은 위로를 얻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작품으로 인해 악성 DM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이런 부분들이 '청춘 기록'에서 잘 풀어졌다. 배우들도 많이 공감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미는 "실제로 저희 회사 본부장님이나 대표님은 극 중 이민재처럼 저에게 해주셨다. 현재 소속사와 계속 인연을 맺는 이유"라며 "이민재라는 캐릭터는 사혜준으로부터 새로운 꿈을 찾게 됐고 그 꿈을 갖고 가는 인물이다. 매니저 업계 계시는 분들도 다 이민재 같은 마음을 안고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습적인 현실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민재의 초심을 가장 중요하게 다뤘다. 과연 자신의 배우에게 애정이 없는 매니저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동미가 꼽은 '청춘기록' 속 최고 파트너는 사혜준(박보검 분)이었다. 신동미는 "보검이는 현장을 밝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한 힘이 있다. 밝은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덕분에 연기도 잘할 수 있었다"며 "다른 배우들도 전부 보검이를 칭찬했었다. 정말 그런 친구다. 좋은 배우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고 칭찬했다.

특히 신동미는 박보검을 극찬해서 남편 허규에게 타박을 받을 정도였다고. 신동미는 "보검이가 군대 가기 전에 '이민재 매니저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 얘기를 자꾸 했더니 남편이 '보검이 얘기 좀 그만하라'고 뭐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동미가 본 박보검과 사혜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박보검은 일단 '배려심'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그래서 모든 배우들과 케미가 좋았다. 사혜준은 직설적인 말을 뱉을 수 있지만 보검이는 아니다"라며 "작품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마음은 닮아있다. '내 필모는 내가 채우고 싶어'라는 대사를 유난히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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