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고 싶은 김호중이 '박장데소'를 찾았다.
7월 4일 방송된 SBS 예능 '박장데소' 4회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 트바로티 김호중이 방문했다. 이날 김호중은 "저는 시커먼 남자들과 우글우글 동거하느라 데이트가 뭔지 모른다. 올여름 저도 썸도 좀 타고 데이트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실제로 김호중은 너무 바쁜 삶을 살아온 탓에 아주 오랜 시간 연애를 쉬어왔다. 현재 30살인 김호중의 마지막 연애는 21살, 무려 9년 전이었다. 이에 박나래, 장도연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의 패널들까지 깜짝 놀랐다.
김호중은 장도연이 설계한 '제로 칼로리 데이트' 체험 중 자신의 이상형도 고백했다. 김호중은 얼굴은 크게 보지 않는다며 "맛있는 거 해주고 싹싹한 사람. 김치 담그면 100포기 담그는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고백했다. 장도연은 김호중이 특히 예의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 같다고 증언했다.
김호중은 연애가 간절한 만큼 장도연의 데이트 코스에 성실히 임했다. 특히 번지피지오를 하는 김호중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시간에 최대 1천 칼로리까지 뺄 수 있다는 번지피지오는 운동 효과는 부정할 수 없이 좋았지만 커플의 데이트 코스로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김호중과 장도연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몽키 스트레칭, 거꾸로 매달려 다리 펴기, 해먹 잡고 바로 앉기 등의 동작을 하며 연신 곡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이거를 왜 하고 있는 거냐"며 순간적으로 현타를 느끼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김호중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스를 실행했고 이내 연장권을 끊으라 외칠 정도로 운동에 심취했다. 김호중은 놀라운 근력으로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커플 자세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썸타고 싶은 김호중에게 장도연, 박나래가 설계한 데이트 코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박장데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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