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 베이스 장경준이 활동 잠정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장경준의 복귀 및 결혼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6월 23일 뉴스엔에 "장경준이 공격적인 악플러들로 인해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이번 3집 앨범 활동에만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잔나비 보컬 겸 리더 최정훈은 21일 진행한 브이 라이브 생방송에서 장경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장경준의 사생활을 캐내고 그의 예비신부와 예비신부 가족들에게 테러 수준의 공격을 한 이들 때문에 장경준이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최정훈은 "소수의 사람들이 그 일을 어디선가 먼저 알았더라. 사생활을 어떻게 캐냈는지 모르겠지만 경준이, 그리고 경준이 가족들, 경준이의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테러 수준의 것들을 했다고 한다.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김도형은 "축하받아야 하고 오랜 친구로서 축하해줘야 하는데 경준이가 지금 많이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최정훈은 "경준이가 우리에게 조금 시간을 달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다른 멤버였다면 '힘내야지. 조금만 더 버티면 더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이야기했겠지만 그동안 그런 내색을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준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우리도 당연하게 경준이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경준이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3집 앨범에서는 경준이의 베이스 소리는 아마도 못 들으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준이의 결혼을 진심을 다해 축하해달라.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경준이를 포함한 잔나비 멤버, 잔나비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언어적인 폭력을 행사한다든가 한 사람들에게는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다. 법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일말의 선처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왼쪽부터 베이스 장경준, 기타 김도형, 리더 겸 보컬 최정훈, 드럼 윤결)(사진=왼쪽부터 베이스 장경준, 기타 김도형, 리더 겸 보컬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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