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그룹 어반자카파가 수지, 이도현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4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11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어반자카파 새 EP앨범 'STAY'(스테이) 관련 음감회가 열렸다.
어반자카파가 4년 만에 발매한 EP앨범 'STAY'는 팝, R&B, 발라드, 모던록 등 다양한 장르를 정교하게 녹여내 하나의 서사적 흐름을 완성한 팝음악이다. 어반자카파만의 고급스러운 선율과 유니크한 명품 보컬이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조현아는 "앤드류컴퍼니에 대표로 있으면서 어반자카파 EP 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감격스러운 마음이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박용인 역시 "일단 많이 긴장된다"면서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대중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긴장되고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권순일은 동명의 타이틀곡 'STAY'를 작업하는 데 있어 뮤직비디오 주인공 수지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권순일은 "현아가 수지 섭외에 신경 쓰는 시간이 있었다. 수지 섭외가 결정되고 수지 얼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먼저 썼다. 수지 얼굴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딱 붙으면 보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 수지를 생각하면 음악이 더 좋게 들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곡을 쓰면 처음 나온 멜로디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수정을 안 한다. 근데 'STAY'는 지금까지 만든 어반자카파 노래 중 가장 수정을 오래한 작품이다. 수지 얼굴에 맞춰 아름답고 서정적이어야 했다. 음악도 아름답고 뮤직비디오도 아름다운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누군가를 모델로 곡을 쓴 적이 없다"고 밝힌 조현아는 "수지가 저희의 엄청난 뮤즈가 된 것 같다"며 절친 수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TAY' 뮤직비디오에는 수지뿐 아니라 이도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조현아는 직접 섭외에 참여했다며 "여운이 남는 뮤직비디오가 됐으면 했다. 또 여운을 줄 수 있는 두 배우가 출연했으면 했다. 수지라는 배우는 여운을 많이 남기는 배우이기도 하고 저의 절친이다. 정말 도와주고 싶었는지 마음을 열고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수지는 편집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도현 역시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조현아는 "최근 제가 작품을 봤을 때 가장 매력적인 남자 배우라고 생가했다. 딱 제대하시고 기회가 돼서 함께할 수 있었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지와 이도현의 얼굴 합이 너무 좋지 않았나 싶다. 그전에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이라는 음악을 냈을 때 뮤직비디오에 차은우와 박규영을 섭외했다. 그때도 얼굴 합을 생각하면서 캐스팅했는데 제가 그런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어반자카파의 소속사 앤드류컴퍼니 공동 대표로 있는 조현아는 앨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그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내가 중심을 잃으면 안되는 구나' 생각했다. 실제로 너무 많은 것을 참다 보니 몸에 병이 올 정도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근데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모두 한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것을 보고 아픈 게 싹 나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어쩜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지 감동이었다. 일하면서 힘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 상황을 실제로 겪으면서 실무하는 분들께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은 무조건 잘돼야 한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저를 믿어주는 분들을 위해 음악 이외의 것들은 내가 도맡아서 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지금도 그게 가장 중점인 것 같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어반자카파의 새 EP앨범 'STAY'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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