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송강호가 LA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센스있는 수상소감을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는 지난 1월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LA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 후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일한 지 벌써 20년이 됐다"며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는 티모시 샬라메처럼 날씬했는데 지금의 봉준호 감독은 기예모르 델 토르 감독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송강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미국 관객들이 내가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하는 건 나한테 굉장히 고무적이다"며 "진짜 난 한국에서 한번도 잘생긴 배우란 얘길 들어본 적이 없다. 이상하게 생겼다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강호는 "여러분께서 날 보고 한국 남자 배우들이 다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엔 잘생긴 배우들이 많다는 걸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LA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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